뜻하지 않는 것을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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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012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내게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주께서 내게 허락하신 일이라는 믿음 가지고 순종하겠다고..

 

그 기도가 올려지기 무섭게,,
내 믿음을 시험하듯 내게 뜻하지 않은 변화가 찾아왔다.

원치 않는 부서로의 이동.
내 인생에 계획이 없던 일을 해야 하는 곳으로.
그것도 한번의 면담도 없이 이메일을 통한 전체 통보..

분노와 짜증과 억울함.
약자의 서러움. 생존을 위한 더럽고 치사한 침묵만이 강요되는 상황.

안 그래도 정직한? 내 입은 이 상황을 참지 못하고 망언을 쏟아내고 분노를 표출했다..

 

아..
그 기도.. 2012년 한 해의 기도..

 

시작부터 무너지니,,, 부끄럽고,, 한편으론 다행이다…

다시 일어날 시간은 그만큼,,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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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한번 내게 주어진 거룩한 신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삶이 얼마나 분주하고 정신 없이, 여유 없이 살았으면, 거룩한 신분을 기억지도 못하고 그 가을을 보내고 이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이재철 목사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우리는 각자의 부르심, 각자의 쓰임이 있다. 바울은 대중전도의 부르심이었다면 바나바는 한 사람을 세우는 것에 부르심이 있었다. 나의 부르심은 바울보단 바나바에 가까울지 모르겠다. 적어도 내게 주어진 맴버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세워야 하는 것에 내 부르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잊었었다.. 내가 리더였다는 사실을..
잊었었다.. 내 소중한 맴버들 또한,, 이 힘든 세상과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만을 향했던 나의 기도가 부끄러워진다..
그들을 향한 기도와 사랑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내 지경은 작아 더 많은 것을 바라볼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셨던 그들을 향한 기도와 사랑은 포기치 않아야겠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긍휼이 여겨 주옵소서..

아바 아버지..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Posted: February 12t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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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2011

 

2011년은 그렇게 지나갔다..
모든 것이 새로운 시작이었던 한해..

사진과 함께 추억들을 되돌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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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년의 어느 겨울날,, 한국에 와 만나는 함박눈.. 그러나.. 16만원 월세집은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와
추위에 떨고,, 방값만큼 나온 도시가스비에 놀라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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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접을 위해 정장을 입고 KTX를 타고 다녔던 시절,,
그 때의 긴장감과 불안함은 잊을 수가 없구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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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창 취업 준비에 지쳐 있을 때,,
부산으로.. 나를 반겨줄 사람이 있고, 위로해 줄 사람이 있어 감사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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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에서 대구, 경주로 놀러 오신 누님들과..
어찌 같은 한국 땅에 살면서 대구, 경주를 처음 구경하다니!! ㅜㅜ
한국은 참 좁으면서도 참 넓은 나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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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취직이 된 다음,, 짧은 시간 동안 어머니와 약속했던 여행~
남쪽으로 둘러 둘러~ 어머니 참 피곤하게 했지요. ^^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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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사 연주 중에,,
재미나는 레고를 가지고 사업을 하고 이윤을 창출해보는,, 회계 수업이었나? ㅎㅎ
아.. 그때가 참 재미있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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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사에 배치 받고,,
매일 정장과 함께.. 주말이면 남방을 다려야 하는 고통이 생각나고.. ㅎ 물론 지금도.. ㅜㅜ
신입인데, 신입 같지 않은 외모와 개념.. ㅡ.ㅡ..
결론은,, 늙은 나이에 신입은 힘들다! ㅋ 다 때가 있는 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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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행.
인연.

 

 

 

시간이 빨리 지나가게 느낀다는 건,,
그만큼 우리의 기억이 짧아지고 있다는 증거..

그럼에도 2011년은 많은 추억과 감정과 기적이 있었던 한해였는 듯..

 

Good Bye 2011~!

Posted: January 1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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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3개월

입사한지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너무나 바쁘고도 정신 없이 지나간 시간이기에 정리하는 의미에서 삶을 되돌아 본다. 가끔 이렇게라도 삶을 정리하지 않으면 내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고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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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곳, 롯데카드에서

1. 롯데정보통신 보안컨설팅팀 이상언

내가 하고 싶은 ‘보안’ 파트에 배정된 순간 감사 또 감사.

그러나 얼마가 지나지 않아 내 안에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과 불만이 가득가득했던 시간.
인도네시아에서의 2년이 너무 나를 변화시켰는지, 완벽주의던 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 매번 실수에 실수..
다행이 좋으신 책임님 만나서 고운?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비수가 팍팍…;;

‘신입’이라는 타이틀 속에 자연스레 요구되어지는 정형화된 신입사원의 모습을 강요 받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 물정 모르고 사회에 나왔으면 오히려 어린 나이에 열심히 자신을 바꾸고 변화시키고자 했을 텐데..
너무나 나를 잘 알고 이제는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그러한 요구들은 그저 또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래야 하나라는 생각만을 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요구대로 움직이는 것이 사랑 받는 길인 것을 알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가 보다.(그렇다고 모든 것을 무시하진 않았다. 내가 느끼기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에선 변화를 가지려 노력했다.)

3개월인데, 벌써부터 지치기 시작하는데,,, 무엇을 위한 삶인지 바로 인식하지 않는 이상, 삶에 불평만 쌓일 거다. 날마다 기억하고 살자. 오늘에 내가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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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0주년 기념 교회 1319구역

서울에 올라와 교회를 찾았다. 지인들의 추천을 통한 여러 교회를 다녔다. 그리곤 100주년 기념 교회에 정착했다.
요즘의 예배가 ‘쇼’에 가까워지는 것이 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요란하고 시끄러운 예배를 원치 않았다. 중심이 없는 교회를 원치 않았다.

이 교회에서 매력을 느낀 건, 예배가 시작하기 전, 10~15분 가량의 침묵과 묵상의 시간..
찬양이 끝나고 사회자가 올라와 예배가 진행되기 전까지 그 사이의 파이프 오르간의 반주와 함께 하는 시간 절대 짧지 않은 침묵과 묵상의 시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어색한.. 그러나 그 순간에 진정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진실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에 내 안에는 회개가 있고 위로와 회복이 있다. 그 시간이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1319구역. 28~30살 나이의 젊은이들이 모인 곳. 구역장님들은 다들 사회에 어른 집사님들이 담당한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어쩌면 친밀함이 부족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그만큼 깊이가 있고.. 사회에 어른으로써 해주시는 말씀들이기에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겠금 한다. 구역장님이 준비한 성경 공부는 정말 대단하다. 깊고, 어떻게 우리의 삶에 반영시킬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한 주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 찾아오는 주일에 회복이 있어 감사하다..

 

———————-

 

그래도 역시나,
되돌아 보니 모든 것이 은혜다…
그 순간에는 왜? 라고 불평하기 일수지만,, 되돌아 보면 언제나 은혜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리라…
’신뢰’를 배우는 인생의 길..
아직 난 여전히 시작점이만.. 그래서 더 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

Posted: October 30th,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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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의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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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

 

2년 반 동안 끊임 없이 고민했었는데,,
찾고 싶었던 답은 아니었지만 고민 속에 나름의 진리를 또 얻은 듯 하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질지 모르지만..

지금 내게 가장 명확한 하나님의 음성은

 

“주어진 오늘을 누려라.”

 

이다.

너무나 쉬운 답이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저 들은 것과 오랜 시간의 싸움 속에 얻은 경험은 큰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지금은 그저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긴다.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그저 움직이시는 대로 움직여져 갈 뿐이다.

모든 것이 은혜이기에
내게 분명한 감사가 있고 또 감사가 있다..

Posted: September 1s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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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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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닮아 있다..

사랑은 신비다.

Posted: August 3rd,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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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6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

취업이 확정되고 남은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은 꼭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리라 생각했었다.

벌써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 언제였던가. 중학교 때 가족이 함께 제주도를 다녀온 이후로는 없는 듯 하다.
친구와 연인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더 즐거웠으니까.

지금 아니면 점점 더 불가능해지라 생각하곤,
아버지껜 죄송하지만 어머니와 단둘이 1박 2일의 여행을 떠났다.

섬진강 기차마을, 순천만 갈대밭, 보성 녹차밭, 순천 낙안성읍, 진주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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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꼭 잡고 걸으시는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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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2 Busan Tour

세현 누나가 다시 페루로 가기전.
그리고 내 마음에 온갖 나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할 겸.
발걸음을 옮긴 부산..

대구와 부산은 거리도 멀지 않고 감정도 그리 멀지 않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달라진 부산역과 함께 옛 부산선교 추억과 고등학교 때 해운대에 놀러 갔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곳 저곳 많이 돌아 다닌 날.. ^^
누나가 배까지 태워줬다. ㅋㅋ

생유.

아. 그리고 누나.
페루 잘 다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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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May 2nd,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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